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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충북도의원, 청주시청사 신축계획 전면 재검토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원점 재검토 필요
기사입력  2018/02/28 [09:42]   임창용 기자

 

▲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28일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     © 임창용 기자


도시재생사업 부시장 직속 기구화 추진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6.1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 선언한 이광희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규모 상업시설로 채워질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2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아홉 번째 약속을 통해,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은 초기 계획과 어긋난 채 진행되고 있으며, 연초제조창은 호텔이 왜 필요한지 그 목표마저도 모호한 상황에서 많은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문화예술인, 시민사회에서 민간사업 참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에서 이승훈 전 시장이 추진한 민간부문 사업의 대규모 호텔과 상업시설은 초기계획에 없던 사업이며, 재정이 부족한 청주시가 리츠를 설립해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결국 리츠라는 이름으로 1021억의 총사업비 중 대부분 공적자금을 활용해 LH가 기존 택지개발사업에서 상업용지를 분양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주장이다.

 

결국, 이 사업을 통해 누가 이득을 취할 것인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이런 방식이 경제기반형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와 일치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사업지구 좌측 입구에 고층의 호텔과 상업시설은 연초제조창 전체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더 큰 문제는 고급호텔과 상업시설이 직선거리 3km로 가까운 거리의 밀레니엄타운 개발사업과 중복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청주 도시재생사업을 원점 재검토하여 큰 틀에서 청주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충분히 공감할 때 함께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주시청사 건립은 원도심 재생과 함께 추진

 

이 의원은 청주시청사 신축 계획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시청사 신축 500인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과 숙의의 과정을 통해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시청사 건립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수직적 개념의 고층 시청사에서 수평적 개념의 시청사에 대한 공론화 과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옛 시청건물을 재활용하면서 청주역사~청주시청~소나무길~중앙시장을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 이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시재생 성공의 핵심은 대중교통이라고 단언했다. 청주 도심은 더 넓은 구역이 차 없는 거리로 확대되어야 하며, 일부 자동차 이용객들을 위해 지하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청주시청, 중앙시장, 청주역사 지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육거리시장~성안길~소나무길~청주시청~구청주역사~수암골~연초제조창까지 연결될 수 있는 보행자전용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문제가 많은 현재 연초제조창 개발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4차산업 기능을 도입하겠다면서, 도시재생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을 위해 청년들이나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시민들이 창업을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자리 사업이 만들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전원형 주택으로 재구성

 

이 의원은 기존 재개발 재건축 해제 지역은 도심 속 전원주택 마을로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성안동-남주동-사직동-모충동 일대 원도심 공폐가(200가구)를 매입하여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무분별하게 지정한 재개발재건축지구를 해제하고, 기존 원도심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소공원 조성과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을 마련한 후 소규모 주택, 연립주택을 리모델링하여 학생, 청년, 은퇴가구 등에 무보증금 낮은 월세로 분양하는 청주형 셰어하우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무든 것은 입주자 회의를 통하여 해당지구의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 결정을 직접하고, 시청에 승인을 받아 예산배정과 집행을 하는 자율참여형 생활공동체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주거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실질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조직 정비..부시장 직속으로 개편

 

이 의원은 현재 청주시 도시재생과 1개과에서 모두 것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향후 청주시를 발전시킬 지속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행정협의회를 부시장 직속 기구화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의 성공적인 도시 재생 사례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아닌 지역의 역사를 문화, 예술, 교육 등의 자원과 결합시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면서, 이러한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 외곽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택지개발이 이루어지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마을 주민과 시민을 도시의 중심에 두고 우리의 공간을 다시 보는 작업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역사의 바탕에 문화의 옷을 입혀 청주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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