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이광희(사진)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관료 출신 청주시장의 역사는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그동안 청주시는 초대 이후 고위관료출신이 줄줄이 시장을 지냈지만 청렴도 하위권, 끊임없는 공직 비리 등으로 시민들에게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 자료를 제시하며, 충북부지사 출신 시장인 나기정 행정(민선2기), 한대수 행정(민선3기), 남상우 정무(민선4기), 한범덕 정무(민선5기), 이승훈 정무(민선6기)로 이어지는 동안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청주는 2016년과, 2017년에 4등급으로 하위권을 기록했으며, 시민들은 투표를 통해 심판했고,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재선된 시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잦은 공무원들의 일탈과 제 식구 감싸기 문제도 지적했다. 이 후보는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관료 출신의 수장이 비리를 엄단하지 않고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암묵적으로 눈감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이들 후보의 부실한 공약도 문제 삼았다. 한범덕 전 시장의 경우 지난 3월 둘째아이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복지공약을 내놓았으나 시에서는 2007년부터 첫째아이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었다. 시장 후보가 출산・보육을 말하면서 내용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이들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먼저 제시하지도 못한다. 선거도 과거처럼 관료 이력만을 강조하다 정책선거로 바뀌자 부랴부랴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면서, 정책의제를 선점하지 못하고 전형적인 관료주의적 행태를 답습하고 있는 관료 출신들은 더 이상 청주시장에 맞지 않는다는 게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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