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전자정보대학 컴퓨터공학과 조용환 명예교수가 부친(도예가 조동헌)이 소장하던 도자기 25건 30점, 고가구 5건 8점(63,350,000원 상당)을 충북대 박물관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조 명예교수가 기증한 유물은 1960~70년대 우리나라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 재현품과 일본 다도에서 쓰는 미즈사시(水指) 등 30건 38점으로 한국 현대 도예사에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기증식에는 충북대 김수갑 총장, 조용환 명예교수, 이장희 발전기금재단 부이사장, 박걸순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조용환 명예교수는 “부친의 유물을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일생을 몸담았던 충북대에 기증함으로써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를 체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충북대의 역사 및 문화 발전과 충북대가 충북의 문화 허브로써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교수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 받아 충북대 구성원은 물론 청주 시민들이 기증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환 명예교수의 부친 조동헌 도예가는 생전 일본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었고, ‘조동헌 도예가’ 후원회가 조직되어 운영되는 등 우리나라보다는 일본 등 국외에서 한국의 대표적 도예가로 인정을 받은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