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노선도. © 김봉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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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김봉수 기자=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그동안 충북도는 충북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의 완성구간이라 할 수 있는 충북선 고속화사업 추진을 위해 수십 차례 정부에 건의하고 충청·호남·강원권의 공조 여론을 형성하는데 힘써왔다.
그럼에도 지난 5월,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2016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됐다. 이에 충청북도는 관련기관, 전문가 등과 긴밀히 공조하여 B/C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기획재정부의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재도전했다.
이후 충북도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련부처를 끊임없이 접촉하고 건의했다.충청·강원·호남권 5개 시·도지사와 15명의 국회의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공을 들였다. 또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2022년 완공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하여 청주공항~제천(봉양) 구간을 최고속도 230km/h로 고속화하는 동시에 봉양삼각선 신설을 통해 제천~원주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사업비는 7,102억원, 사업구간은 우선 청주공항~주덕(52.7km)을 추진한 후 추후 B/C를 확보하여 주덕~제천 구간의 고속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호남고속철도~충북선을 직접 연결하는 오송연결선(철도)과 중앙선~원강선(원주·강릉선)을 직접 연결하는 원주연결선(철도)을 건설하여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원~충청~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함으로 충북이 대한민국 국가철도망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목전에 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충북연구원과 공동으로 편익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건의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충북도 조병옥 균형건설국장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KDI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하여 충북선 이용객 증대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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