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 11일차 발견된 실종자 수습에 나선 괴산군 소방서 대원들이 29일 오후 4시경 헬기를 동원해 실종 사체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소방서 제공> © 남윤모 기자 |
|
【충북브레이크뉴스】남윤모 기자=충북 괴산에서 노인이 실종 11일만에 발견 됐으나 실족으로 추정되는 사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경 괴산 청천면 삼송리에 사는 박모(85세. 남)씨가 버섯 채취를 위해 마을 뒷편에 있는 대야산(청천면 삼송리63-4 일원)에 올라간 이후 경찰과 소방서 대원들이 대규모 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해 장기수색에 돌입했다.
실종 3일차부터 괴산소방 40명(연 111명), 경찰 50명(연 76명), 군인 6명(연 12명), 괴산군 공무원 32명(연 53명), 의소대 30명(연 61명) 기타 마을주민 20명(연 40명) 등이 투입됐고, 충북, 경북 및 중앙구조본부 등에서 인력, 장비 및 인명구조견이 파견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추석 명절에도 괴산소방서 대원들은 30여명 내외로 유족들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이어 왔으며 명절 연휴가 끝난 27일부터 수색견을 포함 50여명의 관계자들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왔다.
실종 11일차 되는 29일 오후3시27분경 대하산 낙천암 뒷편 암벽에서 실족사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청주에서 산행을 온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괴산군 소방서는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사체 수습에 나서 괴산 자연학습원으로 사체를 이송했으며 경찰의 실족사 판단에 따라 유족들은 내달 1일 장례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군과 괴산 소방서, 괴산경찰서는 29일 실종자 사체수습이후 사건종결과 함께 현장에 설치했던 사소수습대책반을 해산했다.
충북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서 실종 11일만에 암벽에서 실족사 한 으로 추정되는 박씨는 뇌수술 병력이 있고, 평소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