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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천전공노vs제천시의회 공방 심화.. '갈등 가열'
기사입력  2019/11/20 [17:02]   최윤해 기자

 

【브레이크뉴스 충북】최윤해 기자=제천시의회와 제천시 공무원 노조 간의 공무원 복지혜택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20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 공무원 장제비 지급과 근속자 연장 휴가일 연장 조례안 처리를 불허한 제천시의회를 향해 비난 현수막을 내걸고 모든 수단을 강구, 투쟁할 것을 거듭 피력했다. 

 

 

노조는 "시의회는 자신들의 권위·권한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기조를 가지고 의정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단체협약을 유린하는 것은 비민주적 행위이며 공무원 노조와 기관 모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타지자체와 형평성, 시민정서를 이유로 단체협약 이행을 위한 조례안을 수정하고 삭제했으나 상당수 지자체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오히려 형평성과 시민 정서 운운하는 제천시의회가 월정수당을 도내 최고로 인상한 것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지난 9월 공무원 후생 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서 공무원 본인 및 배우자, 그 직계 부모와 자녀의 장제 시 장제비(50만원) 지원 항목을 삭제했다.

 

또 최근에는 시에서 제출한 재직기간 30년 이상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안식 휴가일수를 20일에서 30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 조례안' 처리를 거부했다.

 

노조는 "지금이라도 뼈아픈 자기성찰과 기본권 존중의 자세로 즉각 공무원노조와 조건 없는 대화에 임해 문제해결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해태한다면 '제천시의회 규탄 1만 시민 서명 운동'에 나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로 거듭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노조에서는 의회와 조건 없는 대화, 장제비 지급과 근속자 안식 휴가 등 '삭제된 조례 원상 복구'와 '제천시 단체 협약 이행'등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의회는 노조의 기자회견에 이어 바로 대응에 나섰다.

 

시의회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 공무원노동조합 집행부의 품위 있는 노동조합 활동을 요구한다"며 "의원에 대한 인격 모독과 공무원으로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특정 동물에 비유하며 조롱하는 등 의원들의 엄중한 의회 활동을 제약하는 행동은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제비와 관련해 "이 내용은 2017년 10월 행정안전부장관에서 받은 공문을 토대로 사망 조위금과 중복되는 이중 혜택에 해당되는 문제 등이 시민 정서와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판단돼 수정가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정비 과다 인상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10년 동안 동결했던 의정비를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14.7% 인상한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시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27.8%인데, 누가 더 인상한 것인지는 시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건 없는 대화' 공무원 노조와 '비난 현수막 제거 후 대화' 시의회의 갈등은 결국 더 가열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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