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충북】최윤해 기자=제천시가 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4차 출국을 끝으로 올해 추진한 계절근로자 사업을 마무리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 한해 제천을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7명으로 지난해보다 56명이 더 증가됐다.
이들은 5월 17일 첫 입국을 시작해 오이, 사과, 양채 등을 재배하는 관내 44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으며 2년 연속 이탈자 제로의 기록을 남겼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은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이주여성과 모국 가족과의 만남 기회를 제공, 향수를 달래주고자 마련됐다.
시는 내년부터 기존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방식과 더불어 필리핀 라구나주 팍상한시와 체결한 국제·농업교류 협약(MOU)을 바탕으로 외국 지자체 주민 초청방식을 더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2020년 계절근로자를 희망하는 결혼이민가족 및 농가·법인은 오는 18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정적인 입·출국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용농가에 대한 관리를 통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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