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김재종 옥천군수는 29일 지역 내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통해 “군을 믿고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갖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지난 27일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확인한 결과 대전 10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확진자가 야간에 근무했던 CU편의점에 출입한 주민에 대한 검체검사를 위해 보건소 직원 40여명을 현장으로 긴급 투입하는 한편, 이원면에 27일 17시를 기해 선별 진료소 1개소를 긴급 설치하는 등 접촉자의 이동 동선을 줄이고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 중 검체검사 건수는 1차 136명 2차 42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확진자의 근무지 내 감염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확진자가 근무한 기업체는 48시간 폐쇄조치하고, 야간에 근무한 편의점에 대해서도 24시간 폐쇄 조치를 취하고 건물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별도로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철저한 소독으로 감염 위험요인을 제거했다.
군은 지역 내에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을 출입한 주민 128명 중 65명은 신원파악 되었으며 63명은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신원이 파악된 65명중 55명은 관내자, 10명은 관외자로, 지역 주민 55명에 대해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지역 방역을 위해 관련 예산 총 2억4천5백만원 투입하여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등을 최대한 확보하였고, 가용 가능한 예비비 10억원의 예산은 추가 예산이 필요한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옥천군 보건소에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방역차량 17대, 휴대용 소독기 43대 등 모든 방역 장비를 총동원하여 역,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밀집 장소를 비롯해 전 지역에 대하여 휴일 없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로 지난 2월 폐쇄한 수영장,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향수시네마, 문화예술회관, 복지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은 기존과 같이 폐쇄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함께 재개장한 옥천향수호수길, 육영수 여사 생가, 정지용 생가,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6월 21일 재폐쇄 조치했다.
김 군수는 “다중 밀집 장소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다중이 모이는 시설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여 줄 것과 출입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집회나 행사를 자제하고, 고위험시설 8군데와 더불어 종교시설, 요양시설, 외식업, 예식장, 장례식장, 경매장에 불가피하게 출입하게 될 경우,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당분간 교회 내에서의 예배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군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