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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 망각 김양희 충북도의장 사퇴 촉구
의장은 충북도민의 대변인인가? 새누리당 대변인인가?
기사입력  2017/02/08 [19:26]   임창용 기자
▲ 김양희 도의장이 7일 국회 정문 앞에서 더민주 표창원 의원의 사퇴 제명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임창용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지난 7일 국회 정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 제명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양희 충북도의장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김양희 도의장의 행위는 본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처사라며 충북도민 신뢰 무너뜨린 김 의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충북도의장은 충북도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대표자라며, 정파를 초월해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당 일개 정치인의 행동이었다면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충북도의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사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국회의원을 여성비하와 인격살인이라고 비판하면서 1인 시위까지 한 김양희 도의장은 지난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때 행정복지위원회 한 의원의 여성비하발언과 관련한 비판과 해명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비난이다. 최초의 여성 도의장이라는 상징성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성주류화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하지 못했다. 제식구의 허물은 모르쇠로 감싸고, 정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공인의 신분을 망각한 행동은 신중하지도 적절하지도 못했다는 지적이다.

 

충북은 지금 AI에 뒤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해 농가가 시름을 겪고 있고, 지역의 현안을 챙기고 지역 민심을 반영해 충북도정 운영에 든든한 파트너로서 활동해야 할 시기이다. 이러한 위중한 시기에 충북도의장으로서 국회를 찾아가 주장해야 할 내용은 충북현안 내지는 민생문제여야 했다. 중앙정치에 입바른 소리를 할 거였다면 한 국회의원의 사퇴촉구가 아닌 우리나라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사상초유의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을 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비판이어야 옳다는 목소리다.

 

시민연대는, 전세 역전을 시도한 새누리당의 저열한 노림수, 중앙정치의 꼭두각시 놀음을 할 게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충북도의장이라는 직함을 사사로이 사용하여 충북도민 전체를 부끄럽게 만들고, 도의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도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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