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50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을 구속했다. © 임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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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50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전남 해남지역 조직폭력배 A씨(남, 37세) 및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B씨(남, 38세) 등 7명을 검거했다. 이중 5명을 구속송치하고, 나머지 2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피의자 A씨는 전남지역 00파 조직폭력배로 2014년 4월부터 금년 1월까지 중국에 콜센터를 설치 후 사이트 운영해왔다. 이들은 유저 모집, 자금세탁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 후 약 640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326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현금으로 찾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범 A씨 등은 중국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국내에 총판을 두어 각 총판 담당자로 하여금 도박 유저를 모집하고,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지시하여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할 대포통장 및 휴대전화를 확보하여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A씨 일당은 국내 스포츠 경기는 물론이고, 유럽, 중동을 비롯하여 북중미 등 전 세계의 모든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 B씨 및 C씨는 청주지역 00파 조직폭력배로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같은 파 조직원 C씨 등과 함께 불법 토토 사이트 개설하여 유저 모집했고, 자금세탁 등 역할을 분담 후 약 7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었다. 이중 1억1천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현금으로 찾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용 대포통장과 유저 등 100여개의 계좌를 확인하여 A씨 등 일당 7명을 잇달아 검거하여 이중 조직폭력배 A씨 등 운영자급 5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가담자 2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으며, 해외운영책 등 8명은 추적수사 중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의 도박사이트 개입에 대해 수익금 등이 해당조직운영에 쓰여졌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여,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고 폭력조직활동을 근원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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