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단양군 매포읍 하시마을이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단양군 매포읍 하시리 일원(45ha)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최대 16억3400만원(총사업비 약 23억)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군은 생활위생과 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 노후주택 정비, 마을환경 개선, 휴먼케어와 주민역량 강화를 중점 과제로 정하고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래식 화장실 정비와 중앙선철도변 소음저감,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노후주택 정비사업, 노후 담장 개량, 쌈지공원 조성 등 모두 22개 사업이다.
새뜰마을 추진위원회 백홍숙 위원장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하시마을에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노력해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큰 선물을 안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마을은 중앙선 철도와 국도 5호선 등이 지나가는 교통 요충지이지만, 화물 열차와 대형 공사차량 등의 증가로 분진과 소음 등의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인근 채석장 등의 발파 작업 등으로 주택이 균열 되는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구 유입이 단절된 채 지역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현재 하시마을은 전체 65가구 중 60호(92%)가 30년 이상 노후 된 주택이고, 56가구(86%)가 슬레이트 지붕 주택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
여기에 35가구(60%)가 재래식 화장실을 쓰고 있고, 10% 이상이 공가와 폐가로 방치되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 기반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주민 우선순위에 따라 맞춤 지원된다. 올해 선정은 지난해 적성면 현곡마을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하시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마을의 취약한 주거환경이 개선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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