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는 지난 8일 충주 관아골 청년몰 '청춘대로' 개막식을 가졌다. © 임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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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충주 관아골 전통시장에 지난 8일 이색적인 청년사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찬 청년몰 ‘청춘대로’가 문을 열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주시의회 의장, 충주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의 출발을 격려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청의 청년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7억원을 들여 관아골시장 내 건물을 매입해 청년몰을 조성했다.
청년몰 외부는 여러 가지 밝은 색채를 도입해 젊은층이 선호하는 업종과 함께 관광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문을 연 청년몰에는 글로벌카페, 아동복 리폼, 한복맞춤, 아로마테라피, 즉석식품, 수제맥주, 여성복, 역사체험카페, 미용, 가죽가방, 토탈공예, 네일아트, 사진촬영및소셜마케팅, 3D프린터 체험공방, 당뇨소시지, 잡화와 공연기획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했다.
시는 청년몰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개소식에 앞서 새내기 청년상인들을 위해 창업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마케팅 지원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청년이 있어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체험·교육관광센터가 문을 열고 이를 통해 충주의 관광콘텐츠를 묶을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어 “관아골 청년몰이 청년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업한 관아카페 송일고 대표는 “충주의 관아골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전통이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빛한복 김소희 대표는 청년몰 창업을 계기로 자신의 목표 의식이 뚜렷해졌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이곳 관아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층에서 민들레공방을 창업한 이은경 대표는 엄마와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창업했다며, 이곳에서 그림 체험과 배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전통시장으로 개설된 관아골시장은 가구, 표구 등의 특화된 점포 78개소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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